정책금리인 콜금리가 6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인 콜금리 운용 목표를 현 수준인 연 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해 8월 연 4.75%에서 5%로 인상된 뒤 6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경기는 수출과 생산 활동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콜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하반기로 가면서 소비자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겠지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추이에 따른 물가 상승압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