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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통외통위, 한미 FTA 비준안 진통 끝 상정

Write: 2008-02-13 11:02:32Update: 0000-00-00 00:00:00

국회 통외통위, 한미 FTA 비준안 진통 끝 상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3일 정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국회 통외통위는 13일 오전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고 오는 15일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통외통위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측이 비준안 상정에 반대하며 상임위 회의실을 점거함에 따라 회의실을 옮겨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원웅 위원장은 회의장을 옮기게 된 것은 예정대로 회의를 열어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회의 저지 의원들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는 일단 안건을 상정한 뒤 이를 의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소신을 알리는 게 당연한 절차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위원들 가운데 추가 공청회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공청회 뿐 아니라 청문회 개최에 관해 여야 간사간에 합의해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외통위가 회의장까지 바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날치기 상정한 것은 17대 국회 최초의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82명의 국회의원이 요구해온 국정조사부터 철저하게 실시돼야 한다며 2월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졸속 처리되는 것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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