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최근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신당이 정략적 정치적 접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나 이것이야말로 정략적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13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신당이 정부조직 개편에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발목 잡는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새정부의 일방적 선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새정부 출범이라는 급박성을 담보로 협박하지만 신당 측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할 가치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와 함께 12일 이명박 당선인 측에서 면담계획이나 아무 연락도 없이 언론을 통해 면담할 것이라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진정성이 전혀 없는 이같은 여론몰이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혓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당선인은 협력을 요청하며 인수위원장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은 신당을 협박하는 이중적인 태도라며, 과연 진지하게 협상을 하려는 것인지, 국정 혼돈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명분쌓기용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