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종하 "새정부, 국군포로-대북지원 연계할 것"
Write: 2008-02-13 11:34:08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인수위의 외교통일안보분과 자문위원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은 이명박 당선인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지원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종하 전 장관은 13일 미래한국포럼 강연에서 지난 정부는 국군포로와 어민 납치 문제 등에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관련국들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북핵 폐기를 위해 공조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외교적으로 설득 노력을 펼치면 북핵 포기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북핵은 미국의 이익에 정면으로 어긋나기 때문에 미국에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공화당 측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이 사용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 미군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