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한미관계 새로운 틀 만들어야"
Write: 2008-02-13 11:59:57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한미관계가 21세기 미래를 향해서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3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한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두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한미관계가 그동안 조금 신뢰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정상적인 신뢰회복을 이뤄야 한다면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맺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아시아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정책 비중이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시아가 세계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하는 만큼 미국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이 교수는 동의한다면서 한국이 강대국 사이에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