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미 FTA, 즉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미국 의회 비준 철회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민주노총이 밝혔습니다.
이석행 위원장은 12일 '샌더 레빈'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무역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한국 정부와 국회가 이번 2월 국회에서 한미 FTA비준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면서, 미 의회가 이를 거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샌더 레빈 위원장은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조기에 비준할 것 같지는 않다며, 미국은 새 대통령이 선출된 뒤 대외정책을 재검토해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노총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