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재산 자료 압수 영장 청구

Write: 2008-02-14 14:19:59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재산 자료 압수 영장 청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3일 이건희 회장 일가를 포함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내역과 주식 변동 사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조만간 국세청 자료를 확보해 삼성 측이 임직원 명의의 차명 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사고파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압수수색 영장의 내용과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관계 기관에 자료 제출 요구 등 수사협조를 할 수 있는 특검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영장 청구까지 가게 된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은 그동안 사생활 침해 방지와 과세 정보 공개 금지 등 국세기본법 규정을 들어 특검팀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포함된 e 삼성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01년 삼성캐피탈 사장을 지낸 제 사장을 상대로 인터넷 사업에 투자했다 실패한 이재용 전무의 주식을 삼성 계열사 9곳이 전량 매입하게 된 경위에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사장은 또, 지난 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서울고검장을 지낸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을 관리했다고 주장한 인물로,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뉴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