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에리카 김 미국 재판 기록 검토
Write: 2008-02-14 16:11:30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의 미국 재판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의 에리카 김 씨 관련 재판 자료가 BBK 주가조작과 관련된 특검 수사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 변호사 출신의 특별수사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특검에 출석한 김경준 씨의 장모 김영자 씨를 통해 김씨의 부인 이보라 씨의 특검 출석을 권유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4일부터 열흘 동안의 연장 수사에 들어간 특검팀은 다음 주 초까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칠 방침입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당선인 조사 여부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형사 소추가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마쳤다고 밝혀, 조만간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