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총연맹 등 47개 농민단체 소속 회원 3천 여명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농,어업의 피해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농촌진흥청 폐지 방침은 농업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농어민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회원 5백명도 14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국에서조차 한미 FTA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적 여론 수렴의 과정 없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졸속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