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새 절충안 제시…타결 주목
Write: 2008-02-15 08:35:05 / Update: 0000-00-00 00:00:00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통일부외에 여성가족부를 존치시키는 절충안을 제시함에 따라 막판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4일밤 서울시내 호텔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는 존치시키되 해양수산부는 없애는 새 절충안을 제시하고 이명박 정부의 원만한 출범을 위한 신당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통일부와 여성가족부는 물론 해양수산부도 존치시켜야한다는 것이 당론인만큼 세 부처를 모두 없애지 않아야 일괄타결이 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각각 대책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15일 오전 양당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 최종 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합의될 경우 이명박 당선인과 손학규 신당대표가 오늘 만나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명박 당선인은 이르면 15일 오후 새 정부 첫 내각 인선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