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되면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인 오바마 의원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미국에서 FTA 비준안이 처리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일단 당선되면 다른 판단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한미 FTA가 자동차와 쇠고기 등 미국의 핵심산업 보호와 환경과 노동 등 신통상정책의 기준에 맞지 않다며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검토를 거쳐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17대 국회 처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