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다음달 4일 미니슈퍼화요일의 오하이오, 22일 펜실베이니어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의원이 오바마 의원에게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오하이오는 141명, 펜실베이니어주는 151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접전 양상인 민주당 경선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6-12일 이들 두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 힐러리 의원은 55%의 지지율로 34%에 그친 오바마 의원을 눌렀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백인 유권자들과 45세 이상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힐러리는 오바마에 거의 2배 가까운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어 주의 경우 힐러리 의원은 52%, 오바마 의원이 36%의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두 지역은 경기 침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공업지대로 현지 유권자들은 경제문제 해결을 화두로 내세운 힐러리 의원에게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