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김경준 씨 MAF 인증서명 ' 분석
Write: 2008-02-15 09:53:15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당선인의 BBK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BBK 투자자문이 운용했던 역외 펀드 MAF의 계좌 인출권이 김경준 씨에게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의 재판 기록을 토대로 MAF 계좌의 인증서명란에 김 씨의 서명이 적혀있는지, 인증서명이 인출권 장악을 의미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의 미국 재판기록 역시 BBK 주가조작에 대한 수사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 변호사 출신의 특별수사관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흘 동안의 연장 수사에 들어간 특검팀은 다음 주 초까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칠 방침입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당선인 조사 여부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형사 소추가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마쳤다고 밝혀, 조만간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