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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핵심 임원 줄소환 착수

Write: 2008-02-15 13:33:27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 검사팀은 14일 전격 소환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예비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15일 수사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과 수사 전반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부회장이 앞으로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14일 오후 7시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4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쯤 돌아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이어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 삼성 핵심 임원들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윤 특검보는 "수사를 할 때 계단으로 차례대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 이건희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빨라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지난 13일 소환됐던 안정삼 삼성전기 상무를 다시 불러 차명계좌 개설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비자금 차명 계좌와 관련해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을 소환 조사하고, 삼성SDS 신주인수권부 사채 사건의 피고발인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국제갤러리 관계자를 불러 삼성증권에 개설된 삼성 임원들의 계좌에서 국제갤러리로 수십 억 원이 입금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15일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이건희 회장 일가와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자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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