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개편안 15일 협상 결렬
Write: 2008-02-15 15:47:13 / Update: 0000-00-00 00:00:00
한 때 타결 가능성을 보였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15일 결렬되면서 향후 타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다시 협상에 들어갔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오후에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지만 이를 취소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 후 기자들에게 신당 지도부의 분위기를 전해들었다면서 15일 타결되지 않으면 주말에도 협상을 계속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도 가능하면 오늘 합의처리하겠지만 타결이 되지 않으면 주말을 포함해 더 논의할 예정이며 협상시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앞서 양측은 15일 새벽까지 원내대표 회동을 비롯한 복수의 접촉을 갖고 절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이 엇갈리면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선인측은 협상팀으로부터 보고받은 신당과의 절충안 내용에 문제가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인수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법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당선인측이 사실상 각료 명단을 발표하며 신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나라당과 인수위의 협상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신당은 회의에서 여성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을 존치시켜야 한다는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