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고 미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 명단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 대표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전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한국계 프로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공식 대표로 포함됐습니다.
커틀러 대표보가 특사단에 포함된 것은 한미 FTA의 실행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며,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을 넣은 것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해결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워드는 한미간의 강력한 인연과 우호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 의미에서 특사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공식 특사단 이외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국 정부 관리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