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삼성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도 본격 수사
Write: 2008-02-18 13:36:09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위해 회계사 등 회계전문 인력을 주말 동안 수사팀에 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삼성 계열사 5곳의 8년 치 회계감사 조서 천2백여 권을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넘겨 받아 분석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삼성 계열사 5곳은 7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의혹이 있다고 지난해 말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회사들입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경우 검찰 수사 당시 지난 99년에서 2001년 사이 선박 건조량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삼성 계열사들의 회계감서 조서를 토대로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하면서 비자금 조성 목적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집중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18일 오후에는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를, 비자금 차명 계좌와 관련해선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등 2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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