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을 인선, 발표했습니다.

인선발표는 정치권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기용됐고, 교육부장관에는 김도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유명환 주일대사가 발탁됐습니다.

법무부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이 전격 기용됐고, 국방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이,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중앙대 교수가 확정됐습니다.

농림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 CEO연합회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기용됐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대한 YMCA연합회장이 발탁됐고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가, 건교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무임소 국무위원에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가 확정,발표됐습니다.

통일부와 해수부, 여성가족부, 정통부, 과기부 장관 등은 임명하지 않고 헌법상 국무위원 최소 숫자를 맞추기 위해 무임소 국무위원 2명을 선정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오늘밤 우선 일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하고 나머지 후보자들도 내일까지 모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