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은 완전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발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숙소인 케리센터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 정확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라고 전제하고 북한의 의무와 미국의 의무 중 어떤 것을 먼저 이행하는지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6자회담 중국 측 신임 수석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허야페이 부장조리와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등을 협의했으며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스케줄도 조율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 측이 관심이 있어 연락이 온다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6일 평양에서 공연할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동행해 방북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평양 공연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19일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