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로 6자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9일 베이징에서 북미 양자 회동이 열릴 전망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가 1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데 이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9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힐 차관보는 현재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 조리와 회담을 갖고 있으며 김계관 부상은 북한 대사관에 머무르고 있어 북미 회동은 오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북한측에서도 자신의 방중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북한측이 관심이 있어 연락이 온다면 만날 가능성도 있아고 말했습니다.
북미 회동이 이뤄질 경우 핵 프로그램 신고와 테러지원국 해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