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연합과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5백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국 등록금 네트워크'가 19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등록금 투쟁에 나섰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0년 동안 사립대 등록금이 70% 가까이 폭등해 4년치 등록금 평균이 3천만 원을 넘어섰다며, 이명박 당선인과 새 정부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또 등록금 상한제와 무이자 대출 전면 확대, 등록금 책정심의기구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인터넷은 물론 전국 100여 곳에서 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대 학생 10여 명이 18일 인수위 앞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이다 중앙대 충학생회장 등 20여 명이 연행된 것과 관련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