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공직사회의 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며 각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앞으로 자기 부처의 문화부터 바꿔나가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9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합동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앞으로 국무위원들이 부임하면 공직 사회가 지난 10년간 보다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려면 사소한 것 같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부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장관과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자리 배치부터 글로벌한 기준으로 바꿔보라고 제안하고 어느 장관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큰 부서의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 산하기관도 자동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청계천의 경우도 환경이 바뀌자 시민들의 정서가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정부조직법이 새로 바뀌어서 작은 정부, 효율적 정부가 되면 뒤이어 16개 시도의 조직에 변화가 올 것이고, 또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대통령이든 대통령 당선인이든 법 아래 있으며 법은 지켜져야 한다며 특검법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만큼 자신도 직접 특검의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이번 인수위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일을 많이 했다며 시대보다 앞서가도 지지를 못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나으며 나중에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