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원회는 2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렴위와 고충처리위원회,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합해 국민권익위원회를 만들기로 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청렴위는 20일 발표한 의견서에서, 반부패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청렴위원회가 성격이 다른 위원회들과 통합되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클것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독립적인 청렴 기구 설치가 어렵다면, 최소한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위원회는 총리가 아닌 대통령 소속으로 하고, 위원들은 3부에서 추천토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청렴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이종백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