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 북, 중 3자 협의가 21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3번째로 북측의 비핵화 대가로 한국과 중국이 우선 지원하기로 한 에너지 설비,자재 제공 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핵 시설 불능화 속도에 비해 경제, 에너지 제공이 늦다는 북한의 불만에 대해 관련 물품 조달 등에 시간이 걸림을 설명하고, 불능화와 신고를 신속히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북한에선 현학봉 외무성 부국장, 중국에선 천나이칭 외교부 한반도담당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