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남북한 수석 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1일 오전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양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등 지난해 10월3일 합의에 대한 북한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현재 6자회담은 기능적으로 지연되고 있을 뿐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안하겠다는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해 천 본부장은 북한측에서 여러가지 해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또 6자회담이 소집될 경우 북한은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다만 회담 소집은 의장국인 중국의 권한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도 모든 문제는 지난해 10월3일 합의문을 보면 안다고 언급해 이행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했습니다.
북미 양자 회동에 이어 이틀만에 남북 양자 회동이 열리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비핵화 2단계 상황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