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재일동포들이 일본 지방선거에 참여하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만큼 일본 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21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한중인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국 거류민단 대표들이 간곡히 부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으로도 활발하게 교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오자와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양국 국민이 마음에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동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오자와 대표는 또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 일본이 아직도 미적거리는 것은 유감이라며 조속한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