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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은닉 재산 집중 조사

Write: 2008-02-22 16:53:38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은닉 재산 집중 조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이 회장 일가의 가족관계등록부 등 신분관계 서류들을 서울 용산구청 등 해당 자치단체에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 일가의 친인척과 그룹 핵심 임원들의 주소지 관할 자치단체에도 신상정보 자료 수집을 위한 수사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이 회장 일가의 금융계좌 내역과 부동산 현황, 납세 실적 등을 파악해 비자금으로 마련된 차명 재산인지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최근 금감원과 국세청에서 확보한 삼성 관련 자료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건교부와 행자부 등에 이 회장 일가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술품 구입 의혹과 관련해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조만간 홍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차명 계좌와 관련해선 삼성엔지니어링 전직 이사 등 삼성 임원 3-4명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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