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드 샤퍼 농무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쇠고기 수출 협상이 최근에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로 타격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샤퍼 장관은 육류 가공업자 모임에서 한국.일본과의 쇠고기 무역협상이 계속되길 희망하지만 홀마크/웨스트랜드사 리콜로 미국이 안전한 쇠고기를 수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샤퍼 장관은 또 리콜 사태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본 뒤 쇠고기 검사 규정 변화 등 정책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농무부는 지난 17일 병이 들어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소에 대한 도축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남부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나온 냉동 쇠고기 6만 4천350 톤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