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부시 미 대통령이 외교 업적을 남기기 위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부시 대통령이 한때 북한을 '악의 축'으로 언급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혐오한다고 말했지만 1월 달 국정연설에서는 북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정책변화 배경을 이처럼 분석했습니다.
뉴스위크는 또 핵 협상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된 북한의 작은 조치에 대해서도 보상했다며 모레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와함께 이 잡지는 부시 행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라이스 국무 장관의 행보에 주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