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새벽 0시 보신각종 타종과 함께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 공식 업무로 군 상황실을 연결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남극 세종기지와도 화상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에는 서울 가회동 자택을 출발해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시장경제에 기초한 일류국가 건설과 이념구도를 뛰어넘는 실용주의를 역설하며,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은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뒤 청와대로 들어가 후쿠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는 등 국가 정상으로서의 공식일정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