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의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오바마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NN과 오피니언 리서치가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50%의 지지율을 얻어 46% 지지에 그친 힐러리를 앞섰습니다.
AP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22일부터 24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백인남성 지지율에서 힐러리에게 23%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BS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텍사스에서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오하이오주에서는 힐러리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 지지도에서는 오바마가 힐러리를 처음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BS의 조사에서 오바마는 54%의 지지율을 얻어 39%에 그친 힐러리를 따돌렸습니다.
또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대선 본선에서 오바마가 공화당의 매케인을 꺾을 것이라고 답해 힐러리를 두 배 이상 앞섰습니다.
수세에 몰린 힐러리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지만 오바마의 전국적인 상승세를 감안할 때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