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오전과 오후 각 상임위별로 새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능력 등을 검증합니다.

인사청문회 대상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김성이 보건복지, 유명환 외교통상, 김도연 교육, 정운천 농림, 이윤호 산자, 강만수 재경, 유인촌 문화관광, 이영희 노동, 박은경 환경, 이상희 국방 장관 후보자 등 10명입니다.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지만, 통합민주당측에서 박 후보자의 절대농지 소유에 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문제 삼아 후보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행이 예상됩니다.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측이 대북관과 재산형성 과정 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날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