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매케인 후보가 최근 실시된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오바마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이 전국 유권자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케인은 오바마와의 맞대결 선호도 조사에서 44%의 지지율을 획득해, 42%에 그친 오바마 의원을 2%포인트 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민주당 힐러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매케인은 6%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매케인의 경륜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바마와 힐러리 가운데 누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매케인과의 본선 경쟁은 험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