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선두 주자로 부상한 오바마 상원의원의 외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되면 쿠바와 이란 지도자들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오바마의 입장에 대해 "대화할 시간이 없다는 게 아니라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런 지도자들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것은 실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 대통령이 그런 외국 인사들과 만나 논의하겠다는 결정은 우방에 섬뜩한 신호를 보낼 수 있고,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