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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인권위원장 "오바마 당선 인종격차 장기화할 뿐"

Write: 2008-02-29 09:30:24Update: 0000-00-00 00:00:00

미국 대선에서 흑인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된다면 오히려 미국 내 흑백 인종간 격차를 장기화할 뿐이라고 영국의 한 흑인 유명인사가 주장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으로 꼽히는 필립스 영국 평등인권위원장은 정치잡지 '프로스펙트'에 기고한 글에서 오바마 의원은 흑인의 권리를 위해 양보를 얻어내는 '도전자'가 아니라, 자신을 겨눈 적대행위가 생기지 않는 한 '백인 차별주의'를 문제 삼지 않는 협상가 유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필립스 위원장은 이어 오바마가 백인들의 희망을 성취하면 흑인들을 실망시켜야 하고, 흑인들의 희망을 성취하면 백인들을 실망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오바마는 흑백이 평등한 미국 시대의 도래를 늦출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필립스 위원장은 또 오바마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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