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입장을 담고 있는 조선신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비핵 개방 3000 구상'은 비현실적이며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9일, 이 대통령은 아직까지 뚜렷한 대북 정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핵 포기와 개방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는 것 자체가 김영삼 정권 시대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개방하라거나 10년 안에 소득을 3천 달러로 올려주겠다는 얘기는 북한을 너무도 모르는 소리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이념보다 실용주의를 강조했다며, 이념이 없는 실용주의는 큰 위험을 띠고 있음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