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가 북핵 신고 문제를 담판짓기 위해 1일 베이징에 도착했으나 북한측 수석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일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핵 신고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계관 부상이 베이징에 올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계관 부상은 1일 오전 9시37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평양발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힐 차관보는 2일 베트남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이 이달 중순을 시한으로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요구조건을 관철하기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