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을 수 있는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일 자신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는 노력하면 잡을 수 있다며 가능하면 지자체와 협력해서 대중교통 요금이나 공공 요금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여러 경제 현안을 볼때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내각의 당면과제는 경제살리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정규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8시에 열고, 임시 국무회의는 시간 관계없이 열어 난상토론하도록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의 중심을 내각에 두려한다며 국무위원들이 책임을 갖고 일해주기를 부탁한다며 부처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여러가지 정치현실 때문에 국무회의가 3일부터 일할 수 있는 틀을 갖추게 됐지만 어떤 이유로든 3일부터 국무위원들이 적극 일하는 자세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국무회의는 남주홍 전 통일장관 등 3명의 각료 내정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낙마하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야당의 반발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함에 따라 참여정부의 국무위원 4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