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2년 4개월여 만에 100엔에 91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에 22원 40전 급등한 9백18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40원 10전 폭등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05년 10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100엔에 910원 대로 상승했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의 여파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캐리 거래의 청산을 촉발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