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약세로 석유시장에 투기 자금이 몰리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주말 1배럴에 94달러를 돌파했던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3일도 5센트 오른 94달러 87센트에 거래되면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배럴에 지난 주말보다 61센트 오른 102달러 45센트에 거래됐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배럴에 38센트 오른 100달러 4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달러화 약세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두되자 이를 피하려는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