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오바마 상원의원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접촉을 꺼리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노선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선거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적대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과 대화하지 않는다는 부시 대통령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파괴를 일삼는 하마스는 접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국가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이 왜 팔레스타인을 대면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 만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