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경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최대 접전지중 한 곳인 오하이오주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CNN방송은 개표가 절반을 넘김 상황에서 힐러리가 57%의 득표율로 오바마 후보와의 격차를 16%로 벌리자, 힐러리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주 에서도 개표 초반 최대 10%까지 벌어졌던 부진을 만회해 역전에 성공한 뒤 오바마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그러나 텍사스의 경우 두 후보의 접전이 계속됨에 따라 아직까지 어느 후보가 승리할 지 예측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의원 수가 비교적 적은 로드아일랜드와 버몬트주는 힐러리와 오바마 후보가 각각 승리를 나눠가졌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매케인 후보가 전승을 거두며 대의원 확보 수에서 이른바 매직넘버인 1191명을 넘김에 따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허커비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