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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제단, '삼성 로비 대상' 추가 공개

Write: 2008-03-05 17:08:50Update: 0000-00-00 00:00:00

사제단, '삼성 로비 대상' 추가 공개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삼성의 로비 대상 3명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사제단은 5일서울 수락산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그리고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을 삼성 로비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사제단은 이종찬 수석은 삼성의 관리대상으로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으며 삼성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여름 휴가비를 받아간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제단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역시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으며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제단은 또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은 삼성에 근무할 당시 삼성 비자금이 들어있는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제단은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을 증명할 구체적인 증거에 대해서는 "김용철 변호사가 검찰에 직접 증언할 것"이고 "증언의 증명력은 수사기관 안에서 밝힐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제단은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최소화한 것"이라며 로비 대상이 더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그리고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이 삼성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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