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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사제단 발표 내용 철저히 수사"

Write: 2008-03-06 13:57:55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특검,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추가 공개한 삼성의 로비 대상자 명단 등을 수사에 참고해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5일 사제단의 기자회견 내용은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 조사에서 아직 진술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김 변호사를 다시 소환해 구체적인 로비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로비 명단과 관련해 김 변호사가 갖고 있는 자료가 있을 경우 특검에 제출해 주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사제단의 협조까지 요청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의 이런 입장은 사제단이 5일 기자회견에서 김 변호사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임채진 검찰총장 등 이미 지난해 말 실명이 공개된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 3명의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6일 새벽까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의 핵심 재무라인인 최광해 부사장을 11시간 동안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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