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철 변호사, 7일 김성호 인사청문회 불참
Write: 2008-03-07 10:01:38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의 로비 대상자 명단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통해 공개한 김용철 변호사가 7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로비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라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이 될 수 있어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5일 정의구현 사제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김 내정자가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고, 자신이 직접 금품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와관련해 관련 의혹을 곧바로 부인한 뒤 김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데 이어, 민주당이 김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김 변호사와 함께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도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