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흑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미시시피 예선에서도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눌렀습니다.

이로써 오바마는 지난 8일 와이오밍주 코커스 승리에 이어 미시시피에서도 승리해 대의원 45명을 확보하며 연승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까지 오바마가 천608명의 대의원을, 힐러리는 천478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는 확보대의원수 격차를 130명으로 더 벌렸으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기 위한 대의원수 2천25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에는 대의원이 158명이나 걸려있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오바마가 승리한다면 조기에 경선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