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2년만에 980원대로 급등
Write: 2008-03-13 16:15:36 / Update: 0000-00-00 00:00:00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0일 연속 상승해 2년 만에 1달러에 980원대로 올라서고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급등해 3년 1개월만에 100엔에 98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2일보다 1달러에 11원 10전 급등한 982원 40전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06년 3월13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98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환율이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97년 12월 자율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2일보다 100엔당 37원 20전 급등한 980원 40전을 기록해 2005년 2월 7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 980원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발 금융 불안으로 신용경색이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