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제네바 회담의 실무협의가 15일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한국시간 14일 저녁 7시쯤 폴란드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4일 수석 대표회담은 '유용하고 실질적이었으며, 핵심 의제를 깊이 있게 논의한 자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힐 수석 대표는 '김계관 북한 외무상 부상을 이번 주에 다시 만날 것이냐?'라는 질문에 자신은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나지만 실무진들이 남아 주말까지 후속 실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자 회담 북미 두 나라 수석대표는 14일 오전까지 마라톤 회담을 열고 지난해 10월 3일, 6자회담에서 합의한
북핵 2단계 이행방안, 즉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를 마무리 짓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도 14일 회담을 마치고 이번 회담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축우라늄 핵 프로그램에 대해 북한은 '과거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핵 신고문제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