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명단에 있는 삼성 로비 임원 30여명을 선별해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의 정관계 로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곧 로비 관련 임원들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를 기획한 전략기획실 임원과 실무진, 그리고 각 계열사 임원들이 17일부터 특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화재가 조성한 10억여원의 비자금이 그룹 전략기획실로 유입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생명 전현직 임원 10여명의 명의로 된 주식 지분 16.2%의 배당금이 전략기획실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e삼성 사건'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고발인측 항고와 관련해, 의견서를 17일중으로 서울고검에 넘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