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이번 주로 5주년을 맞게 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 주자들이 이라크전 승리와 철군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공화당 대선 후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라크 미군 증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미군 철수는 알 카에다의 승리를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라크 전쟁 5주년을 앞둔 연설에서 매케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면 부시의 실패한 이라크 정책을 연장하려 할 것이라며, 자신은 이라크 미군을 철수시켜 미국 외교의 승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민주당 대선 주자인 오바마도 펜실베이니아 유세를 통해 이라크 전쟁의 종결을 통해 과거의 깔끔한 청산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